스포츠 육상
이어달리기(계주) 종목
4x100m 계주와 4x400m 계주(Relay)가 있다. 배턴 터치는 반드시 배턴 터치가 가능한 20m 구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 외의 구간에서 배턴이 넘어가면 실격 처리된다. 보통 20m구간의 시작점에서 배턴 터치가 이루어지면 가장 효율적이라고 적혀있다. 원래는 미국과 자메이카의 주력종목이었으나 최근 일본이 계주 종목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1인끼리의 대결보다는 이어달리기의 전략들을 더욱 훈련하여 이어달리기 종목에서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세계 정상급으로 치고 올라왔다.
4x100m 계주: 1/3번 주자는 곡선주로를, 2/4번 주자는 직선주로를 달리는 계주 경기. 4번에 가장 빠르고 스퍼트가 강한 선수를, 1번 주자에 그 다음으로 빠르고 스타트에 강한 선수를 놓는 것이 보통이지만(1번 주자가 약간 간격을 벌리고 2, 3번 주자가 역전을 당해도 4번 주자가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1/3번 주자에는 200m 선수를, 2/4번 주자에는 100m 전문 선수를 배치하는 맞춤 전략도 존재한다.
4x400m 계주: 첫 주자는 레인을 따라 돌고, 두번째 주자가 곡선주로 120m를 뛴 뒤부터 오픈 코스가 되며 일렬로 달린다. 선수들이 줄지어 들어오므로 배턴 터치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관행적으로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육상 종목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실시하는 트랙 경기다.최근에는 남녀별 경기뿐만 아니라 혼성(남 2, 여 2.주자 배치는 자유) 경기도 실시되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열렸다. 여러 팀들이 남녀 배치를 다양하게 해봤지만 1, 4번을 남자, 2, 3번을 여자로 하는 팀의 기록이 잘 나왔다.2022년부터는 남녀남녀 순으로 순서가 고정되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도약(뛰기) 종목
멀리뛰기, 세단뛰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가 있다.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는 뒷바람이 2m/s 이상으로 불면 공인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멀리뛰기(Long Jump): 문자 그대로 가장 멀리 뛰어 모래밭에 착지하는 경기. 공중동작은 크게 상체를 앞으로 젖혔다가 그 반동으로 다리를 내미는 젖혀뛰기와 양 다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가위뛰기로 나뉜다. 선수들의 특성에 따라 선택되지만 최근에는 가위뛰기가 우세하다. 칼 루이스가 가위뛰기로 유명했다.반칙 항목은 라인 너머서 도약하는 것과 지독할 정도로 못 뛰는 것, 그리고 섬머솔트.남자 세계기록은 미국의 마이크 파월이 1991년에 기록한 8.95m이고, 여자 세계기록은 소련/슬로바키아의 갈리나 치스티야코바가 1988년에 기록한 7.52m이다.세단뛰기(Triple Jump): 구름판을 밟은 이후 홉-스텝-점프(착지)의 3단계를 통해 가장 멀리 가는 경기. 일제강점기에 이 종목 세계 최강자로 활약했던 김원권 선수가 유명하다. 남자 세계기록은 영국의 조너선 에드워즈가 1995년 예테보리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8.29m이고 여자 세계기록은 베네수엘라의 율리마르 로하스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5.74m이다.높이뛰기(High Jump): 도움닫기를 해서 바를 넘는 경기. 점프 순간에는 한 발로 뛰어야 하며 양발로 뛰면 넘었더라도 실패로 처리된다. 초기에는 다양한 뛰기 방법이 존재했으나 1968년 딕 포스버리가 몸을 뒤로 눕히면서 배면뛰기를 처음으로 시도하면서 이 방법이 대세가 되었다. 남자 세계기록은 쿠바의 하비에르 소토마요르가 1993년 슈투트가르트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세운 2.45m이고, 여자 세계기록은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라바 마후치흐가 2024년 미팅 드 파리에서 세운 2.10m장대높이뛰기(Pole Vault): 폴을 박스에 꽂아 그 탄력으로 바를 넘는 경기. 뛰기 종목 중 유일하게 도구를 사용한다. 폴은 과거에는 대나무로 만들었으나 최근에는 유리섬유나 탄소섬유 등 잘 휘어지고 탄력있는 재질로 만들며 길이나 무게에는 제한이 없다. 소재의 발달에 따라 최근 급속도로 세계기록이 상승하다보니 스타플레이어 배출이 잘된다. 소련/우크라이나의 남자 선수 세르게이 부브카와 러시아의 여자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오랜 기간 남녀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자 부문에서 스웨덴의 아르망 뒤플랑티스가 2020년 9월 17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15m를 기록하며 26년 만에 세계 기록을 갱신하더니, 2022년 7월 24일 미국 유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21m를 기록하며 다시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1년 뒤인 2023년 9월 17일 미국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23m를 기록하며 다시한번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그의 기록 경신은 끝나지 않았고 2024년 3월 대회에서 6.24m를 넘어 세계 기록을 또 경신했다. 그리고 결국 2024 파리 올림픽에서 6.25m를 넘으며 세계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